본문 바로가기

일상다반사

[하루 시 한편] 유치환 깃발







[하루 시 한편] 유치환 깃발



















깃발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유치환






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
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
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
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
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
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







아아 누구던가
이렇게 슬프고도 애달픈 마음을
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.















#유치환 #깃발 #하루 시 한편













반응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