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시 한편
오월의 신록/ 천상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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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월의 신록
천상병
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.
녹색은 눈에 좋고
상쾌하다.
젊은 날이 새롭다.
육십 두 살 된 나는
그래도 신록이 좋다.
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.
나는 늙었지만
신록은 청춘이다.
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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