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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다반사

[하루 시 한편] 내가 너를/ 풀꽃/ 나태주 시


하루 시 한편

내가 너를/ 풀꽃/ 나태주 시




















내가 너를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나태주





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

너는 몰라도 된다

너를 좋아하는 마음은

오로지 나의 것이요,

나의 그리움은

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

나는 이제 너 없이도

너를 좋아할 수 있다.
















풀꽃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나태주






자세히 보아야


예쁘다


오래 보아야


사랑스럽다


너도 그렇다.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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