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시 한편
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/ 김남조 시
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
김남조
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
기다려 줍시다
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
부끄러워 할 것은 아닙니다.
먼저 사랑을 건넨 일도
잘못이 아닙니다.
더 오래 사랑한 일은
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.
먼저 사랑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
진정으로 사랑하여
가장 나중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.
반응형
'일상다반사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봄 일기/ 이해인시 (8) | 2023.03.27 |
---|---|
친구와 둘이서/ 연두 시 (82) | 2023.03.24 |
서른, 잔치는 끝났다/ 최영미 시 (8) | 2023.03.23 |
너를 위하여/ 김남조 시 (50) | 2023.03.22 |
4월의 노래/ 박목월 시 (10) | 2023.03.22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