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동주 시/ 별 헤는 밤
하루 시 한편 별 헤는 밤 - 윤동주 시 별 헤는 밤 윤동주 季節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.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.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 來日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 아직 나의 靑春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 별 하나에 追憶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憧憬동경과 별 하나에 詩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, 어머니. 어머님,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. 小學校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, 佩패, 鏡경, 玉옥 이런 異國少女이국 소녀들의 이름과,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,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, 비둘기,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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